배우 장근석이 대체복무(사회복무)를 마치고 소집해제됐다.
장근석은 29일 오후 서울소방재난본부에서 대체 복무를 마치고 소집해제됐다. 이날 모자와 마스크를 쓴 채 등장한 장근석은 취재진을 향해 밝은 눈인사로 인사하며 사회로의 복귀를 알렸다.
장근석은 모인 취재진들을 향해 손을 흔들며 “감사합니다”라는 짧은 인사를 남겼다. 애초 코로나19(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COVID-19) 여파 등으로 별도의 행사가 마련되지 않은 만큼 장근석은 짧은 인사만을 남기고 자리를 떴다.
1987년생으로 올해 34살인 장근석은 배우 활동 등으로 오랫동안 병역을 미루다 2018년 7월 ‘양극성 장애’ 판정을 받은 사실을 알렸다. 당시 소속사 트리제이 컴퍼니는 “장근석이 병무청 신체검사에서 ‘양극성 장애’(조울증) 사유로 4급 병역 판정을 받았다”며 “사회복무요원으로 2년간 대체복무 하게 됐다”고 설명한 바 있다.
당시 소속사 측은 “장근석은 ‘양극성 장애’를 극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고 그 과정에 후유증을 겪으면서도 본인 스스로 균형을 찾으려 애썼다만 만족할 결과를 얻지 못해 송구스럽다. 사회복무요원 기본교육을 받은 후 2년간 대체복무를 시작한다. 어떤 직무를 맡든 책임감을 느끼고 성실히 임하겠다. 보다 건강하고 성숙한 모습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후 대체복무로 병역의 의무를 마친 장근석은 현재 여러 작품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은 만큼 복귀작을 신중히 결정할 계획이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