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경북관광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해 모바일 플랫폼을 활용한 관광객 유치확대에 나선다.
경상북도는 당초 6월부터 온-오프라인을 겸한 대규모 마케팅 이벤트로 ‘경북관광 그랜드 세일’을 준비하고 있었으나 코로나19에 대한 경계태세를 낮출 수 없어 우선 온라인과 모바일을 활용한 마케팅을 본격화한다.
경북도는 29일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에서 국내 대표 종합숙박, 액티비티 예약플랫폼 여기어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온라인 할인 이벤트를 통한 경북관광객 유치와 이를 통한 관광업계 지원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이날 이철우 경상북도지사와 최문석 여기어때컴퍼니 대표가 직접 서명한 협약에 따라 여기어때는 플랫폼 내에 ‘경북관광 그랜드 세일’기획전을 운영한다.
이번 기획전은 여기어때에 가맹점으로 등록된 경북의 1291개의 숙박업소(호텔, 리조트, 펜션, 모텔, 게스트하우스 등)와 160개 액티비티 여행지에서 사용할 수 있는 15% 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것을 핵심으로 하고 있다.
특히 구매 조건과 최대 할인금액을 정하지 않은 덕분에 실질적인 혜택은 더욱 클 것으로 기대되며 경북으로 여행을 선택하게 되는 충분한 메리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 19로 올 여름 해외여행 대신 국내여행을 선택하는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시기에 맞춰 경북도와 여기어때가 기획전을 운영하게됐다.
여기어때 측에서는 할인이벤트와 함께 자체 플랫폼과 바이럴 마케팅을 통해 경북 추천여행지에 대한 특별홍보를 진행할 계획이다. 대부분 소상공인인 숙박업소의 영업활동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컨설팅도 추진하기로 했다.
경북도는 온라인 이벤트와 함께 도내 숙박업소를 대상으로 방역과 소독을 철저히 하는 클린&안심 경북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전개함으로써 관광객들이 깨끗하고 안전하게 경북여행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갈 계획이다.
이날 민경식 한국관광공사 국민관광본부장이 “가봤나 경북”을 외치자 최문석 여기어때 대표가 “가보자 경북”으로 화답하며 협약식을 마무리 했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이번 협약으로 국내 대표 숙박?액티비티 플랫폼인 여기어때를 통해 경북이 보유한 관광매력을 소개하게 됐다”며 “무엇보다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관광객 유치마케팅을 추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