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은 전 KBS 아나운서의 남편이 경동그룹 3세인 손원락 경동도시가스 경영총괄상무인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이데일리 보도에 따르면 강서은 아나운서와 손원락 상무는 지난해 11월 해외에서 비밀 결혼식을 올린 뒤 오는 6월 21일 서울에서 다시 한 번 웨딩마치를 울릴 예정이다.
결혼 소식은 강서은 전 아나운서가 KBS 동료들에게 청첩장을 돌리며 알려졌다.
강서은 아나운서의 남편 손원락 상무는 1977년생으로 경동그룹 창업주인 고 손도익 명예회장의 장남 손경호 경동그룹 회장의 외동 아들이다.
손 상무는 경동도시가스, 경동에너아이 등 경동 그룹의 실질적인 후계자로 알려졌다. 그는 계열사의 전략, 기획 파트에서 후계자 수업을 했고 2012년엔 경동이앤테크를 직접 설립하기도 했다.
손 회장은 2017년 경동홀딩스 주식 3만 9325주(지분율 16.39%)를 손 상무에게 증여했다. 이에 손 상무는 32%(7만 6800주)로 지분이 늘어나 최대주주에 올랐다. 강 전 아나운서는 최근 경동도시가스 주식 5000주를 증여받은 사실도 공시됐다.
1984년 생인 강서은 전 아나운서는 항공사 승무원 출신으로 MBN을 거쳐 2014년 KBS 41기 공채로 입사해 지난 3월 퇴사했다. '도전! 골든벨', KBS2라디오 ‘강서은의 밤을 잊은 그대에게’ 등을 진행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