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동건과 조윤희가 결혼 3년만에 이혼한 가운데 과거 출연했던 예능에서 부부 관계가 바뀌었다는 발언이 재조명 되고 있다.
지난해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4’에 조윤희를 대신해 MC로 나선 이동건은 “밥을 먹을 때도 손을 잡았던 과거와 달리, 손을 놓고 먹기 시작한 지 꽤 됐다”고 솔직한 근황을 전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고 한다.
앞서 그는 "첫 결혼기념일을 까먹고 족발만 사 왔다"고 고백해 ‘국민 족발남’이라는 별명을 갖게 되기도 했다,
그는 "’국민 족발남’ 사건 이후 두 번째 결혼기념일이 얼마 안 남았다. 그 사건을 만회할 만큼 특별한 이벤트를 기획 중"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이동건은 "결혼 기념일에 촬영이 없어서 집에 있었는데 윤희가 일부러 뺐다고 오해했다. 밖에 나가기 싫어 족발 시켜 먹자고 했고 맛있게 먹고 누웠다. 훌쩍거리는 소리가 나길래 그제서야 오늘이 결혼기념일이라는 걸 알았다"고 해명했다. 이어 "미안하다고 했고 갖고싶은 것도 사줘서 풀었다"고 말한 바 있다.
많은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애정을 드러낸 두 사람의 파경 소식에 안타깝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KBS 2TV '월계수 양복점'을 통해 만난 조윤희와 이동건은 공개 연애 끝에 2017년 5월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은 결혼식 전 조윤희의 임신 사실을 알게 돼 혼인신고를 먼저 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그해 12월 득녀했다.
두 사람은 지난 22일 서울 가정법원에서 이혼조정 절차를 통해 이혼했다. 이혼 후 딸에 대한 양육권은 조윤희가 갖기로 했다고 조윤희 소속사는 전했다.
조윤희 소속사 킹콩 by 스타쉽은 "두 사람의 결혼을 축하해 주시고 응원해 주신 분들께 갑작스러운 소식을 알려드리게 된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했다.
이동건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도 "신중한 고민 끝에 이혼을 결정했다.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죄송하게 생각하며 앞으로 배우로서 더욱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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