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딜로이트안진, 현대오토에버와 재난안전관리 공동사업 MOU 체결

입력 2020-05-28 10:40
수정 2020-05-28 10:42
≪이 기사는 05월27일(16:1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회계법인 딜로이트안진이 현대오토에버와 디지털 재난관리 분야 공동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딜로이트안진은 지난 26일 서울 대치동 현대오토에버 본사에서 현대오토에버 측과 디지털 재난관리 분야 비즈니스 모델 구축 및 신사업 기회 발굴을 위한 전략적 MOU를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양사는 국내외 디지털 재난안전관리 사업을 추진하고, 사업연속성관리(BCM)를 위한 스마트 빌딩 통합지원체계를 구축한다. 자연·인적·기술적 재난에 대한 사전대응체계 구축은 사업 연속성을 확보하고, 첨단 ICT 기술 기반의 안전하고 발전된 스마트 빌딩 플랫폼 서비스를 가능하게 할 것으로 보인다.

딜로이트안진은 재난관리 및 사업연속성관리(BCM) 분야에 특화된 전략적 위기관리 전문조직을 구성, 화재·폭발, 지진, 감염병, 테러 등 예측 불가능한 위기상황을 적시에 감지해 빠른 시간 내에 기업의 핵심업무와 서비스, 인력이 정상화될 수 있도록 통합 위기관리 글로벌 컨설팅 경험과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핵심 서비스로는 ▲통합위기관리(Crisis Management) ▲사업연속성관리(BCM) ▲공급망 리스크 인텔리전스(Supply Chain Risk Intelligence) ▲리스크·재난 감지(Risk Sensing) 분야 등이 있다.

현대오토에버는 지난해 3월 디지털 SOP(Standard Operation Procedure) 및 예측 기반 빌딩통합운영시스템 및 방법에 대한 특허를 등록했다. 이 특허기술은 빅데이터 분석으로 재난 발생을 조기에 예측해 신속한 대응을 유도하는 디지털 재난관리체계다. 빅데이터를 이용해 재난을 예측하고, 이에 대한 사전 대응방안을 제시한다.

디지털 SOP는 디지털 재난관리를 포함한 에너지 관리 효율화, 빌딩 운영 자동화, 스마트오피스 환경 등 통합 스마트 빌딩 서비스를 제공한다. 건물의 효율성, 기능성, 안전성 및 기업의 사업연속성을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도모할 예정이다.

양사는 포스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대를 맞이할 기업들에게 사업연속성관리와 디지털 재난·위기관리를 위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자율주행차 사고의 예측과 대응을 위한 디지털 SOP 등 신규 비즈니스 모델도 함께 발굴할 계획이다.

오일석 현대오토에버 대표는 "사람, 공간, 환경의 초연결성 시대가 도래하면서 단순 빌딩을 넘어 첨단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빌딩 플랫폼이 대두되고 있다"며 "딜로이트안진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스마트 빌딩 서비스 시장에서의 사업 경쟁력을 제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종성 딜로이트 안진 대표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양사가 보유한 지식과 역량을 바탕으로 국내·외 디지털 재난관리 사업의 새로운 변곡점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라며"스마트 빌딩 플랫폼 신규 시장 발굴에도 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리안 기자 kn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