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핫샷의 고호정이 입대한다.
고호정은 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짧게 머리를 자른 모습과 함께 입대 소식을 전하는 친필 메시지를 공개했다.
고호정은 "핫플(팬클럽) 여러분들께 갑작스러운 소식이겠지만, 제가 군입대를 하게 됐다"며 "속상하고 죄송한 건 핫플 여러분을 직접 만나 제대로 된 인사도 못 드린 것 같아 미안한 마음이 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러분들이 있었기에 제가 버틸 수 있었고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거 같다"며 "입대를 앞두고 한편으론 걱정되기도 하지만 몸 건강히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오겠다"고 밝혔다.
1994년생으로 올해 27세인 고호정은 2014년 핫샷 싱글앨범 '테이크 어 샷'(Take A Shot)을 발표하며 데뷔했다. 이후 KBS 2TV '더 유닛'을 통해 실력을 인정받으면서 프로젝트 그룹 '유앤비'로 활동했다.
지난해엔 웹 드라마 '아는 귀신 형'에 출연하면서 연기로도 활동 영역을 넓혔다.
<hr style="display:block !important; margin:25px 0; border:1px solid #c3c3c3" />다음은 핫샷 고호정 입대 편지 전문
안녕하세요. 핫샷 호정입니다.
오랜만에 여러분들에게 이렇게 편지로 소식을 전하려 하니 긴장되기도 하고 떨리기도 하네요. 핫플 여러분들께 갑작스러운 소식이겠지만 제가 군입대를 하게 되었습니다.
속상하고 죄송한 건 핫플 여러분을 직접 만나 제대로 된 인사도 못 드린 거 같아 미안한 마음이 큽니다.
그래도 여러분들이 있었기에 제가 버틸 수 있었고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거 같아요. 입대를 앞두고 한편으론 걱정되기도 하지만 몸 건강히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오겠습니다.
걱정하지 마시고 핫플 여러분 건강히 잘 지내셨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들과의 추억들을 생각하며 잘 다녀오겠습니다.
지금처럼 잘 지내고 계세요. 항상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호정 올림.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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