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정의연 회계 담당자 첫 소환 조사

입력 2020-05-26 16:48
수정 2020-05-26 16:50

정의기억연대(이하 정의연)의 '기부금 유용 의혹'과 '안성 쉼터' 매입 의혹 등을 함께 수사하는 검찰이 정의연 회계 담당자를 26일 첫 소환했다.

법조계 등에 따르면 서울서부지검 형사4부(최지석 부장검사)는 이날 오후 정의연 회계 담당자 A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렀다.

앞서 복수의 시민단체는 정의연의 기부금 횡령 의혹, 안성 쉼터 고가매입 의혹과 관련해 정의연 전직 이사장인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을 비롯한 관계자들을 검찰에 고발했다.

검찰이 수사 중인 정의연과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정의연의 전신), 윤 당선인 등의 피고발 사건은 현재까지 10여건에 달한다.

이날 검찰 조사는 해당 의혹과 관련해 정의연 관계자에 대한 첫 소환조사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이틀에 걸쳐 서울 마포구 정의연 사무실과 정대협 사무실 주소지인 전쟁과여성인권박물관, 마포 '평화의 우리집' 등을 압수수색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