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호가 될 순 없어' 박준형 "개그 가업 잇기 위해 늦둥이 낳자" 선포

입력 2020-05-26 12:24
수정 2020-05-26 12:26


박준형이 ‘개그 가업’을 잇기 위해 늦둥이를 낳자고 폭탄 선언했다.

지난 주 첫 화부터 ‘개그판 부부의 세계’의 진한 맛을 제대로 선보이며 쉴 틈 없는 웃음을 선사한 ‘1호가 될 순 없어’는 시청률 4.3%(닐슨코리아 수도권 유료가구 기준) 최고 6.8%까지 치솟으며 뜨거운 화제를 일으켰다.

27일(수) 밤 11시에 방송되는 ‘1호가 될 순 없어’ 2회에서는 ‘개그유전자’에 대한 세 커플의 토론이 벌어진다. 먼저 ‘부부예약제’라는 신개념 사랑법(?)으로 16년 차 잉꼬부부의 비결을 소개한 박준형 김지혜 커플의 VCR 영상이 스튜디오에서 공개됐다. 두 딸의 어린 시절 영상을 보던 박준형은 “셋째를 낳으면 어떨 것 같냐”고 운을 띄웠고, 당황한 김지혜는 “말도 안 되는 소리다. 설거지나 해”라며 자리를 피했다.

쉽게 포기할 수 없었던 박준형은 늦둥이를 낳자며 끈질기게 요구했고, 김지혜는 평소 자신의 소신인 부부예약제를 언급하며 “예약도 안 하면서 어떻게 셋째가 생기냐, 앞뒤가 안 맞는다”고 평소 박준형의 예약 횟수를 지적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또한 영원히 막내로 남고 싶은 둘째 딸 혜이는 “아빠와 닮은 동생은 안 된다”고 몸서리쳤고, 이에 박준형은 “우리 집 슈퍼 개그맨의 대가 끊기잖아”라며 늦둥이가 안된다면 혜이가 역사와 전통을 이어 개그우먼이 되라고 제안했다.

한편, 이들 부부를 지켜보던 출연자들은 ‘정말 개그맨 자녀들에게는 유전적으로 재능이 있는가’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이기 시작했다. 출연자 전원 개그맨으로 자식들에게 ‘개그 금수저’를 물려준 이들이 과연 어떤 흥미진진한 결론을 내렸을지 이목이 집중됐다.

박준형의 ‘슈퍼 개그맨 늦둥이’를 위한 고군분투기는 27일(수) 오후 11시 방송되는 ‘1호가 될 순 없어’를 통해 공개된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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