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셧다운됐던 베팅산업이 기지개를 켜고 있다.
강원랜드(사진)는 오는 28일 일반객장 운영을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강원랜드가 카지노 운영을 재개하는 건 지난 2월 23일 휴장 이후 93일 만이다. 장기 휴장으로 인한 지역경제 피해가 심각하다는 판단에서다.
강원랜드 관계자는 “카지노와 리조트, 골프장이 석 달 넘게 셧다운되면서 강원 정선군 사북읍과 고한읍의 식당과 숙박업소 절반이 문을 닫는 등 지역경제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며 “가능한 모든 방역조치를 동원해 운영을 재개할 계획”이라고 했다.
개점 휴업 상태에 빠진 경마와 경륜, 경정 등도 운영 재개 초읽기에 들어갔다. 한국마사회는 경마 운영을 재개하기 위해 주무부처인 농림축산식품부와 일정, 방역조치 등을 막판 조율하고 있다.
이선우/김순신 기자 seonwoo.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