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 '방배삼익' 721가구로 재건축…2300억원에 수주

입력 2020-05-25 17:15
수정 2020-05-26 00:28
서울 서초구 방배동 방배삼익 아파트가 ‘아크로 리츠 카운티’(투시도)로 재건축된다. 이 단지는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2003년 구입해 ‘조국 아파트’로 알려져 있다. 대림산업은 지난 24일 서초구 엘루체컨벤션웨딩에서 열린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시공사로 결정됐다고 25일 밝혔다.

기존 지상 15층 408가구를 허물고 지하 5층~지상 27층, 8개 동, 721가구 규모의 주거시설과 상가를 새로 짓는다. 수주금액은 2300억원 선이다.

세계적인 건축 설계사 저디가 재건축 설계에 참여했다. 저디는 일본 최고의 시그니처 복합시설 롯폰기힐스를 비롯해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상징으로 자리잡은 5성급 호텔 벨라지오, 두바이 국제금융센터(DIFC) 등의 설계를 담당했다.

대림산업은 아크로 리츠카운티를 최고급 주거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차별화된 외관 디자인을 구현하고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인 아크로의 기술력과 특화설계를 적용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