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신동' 정동원의 고향에 그의 이름을 딴 '정동원길'이 생겼다.
하동군은 지난 24일 오전 10시 경남 하동군 진교면 백련리 신기마을 앞 메사세콰이아 길에서 '정동원길' 선포식을 진행했다.
정동원은 '트로트 신동'에서 시청률 30%를 넘기며 신드롬적인 인기를 얻었던 TV조선 '미스터 트롯'에서 당당히 5위를 차지하며 전국구 스타가 됐다. 하동군은 최근 정동원의 본가를 찾는 팬과 관광객이 늘어나면서 이를 활용해 지역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활용하기 위해 '정동원길'을 지정했다고 밝혔다.
정동원길은 진교면 백련리 백련마을에서 3.3km 떨어진 백련리 안심마을 정군의 본가를 중심으로 메타세쿼이아 길을 따라 옛 남해고속도로 백련마을 회전교차로∼금남면 하삼천 회전교차로 7.2km구간이다.
명예도로명 부여 절차에 따라 '정동원길'은 앞으로 5년간 사용될 수 있다. 사용기간 만료일 1개월 전 도로명위원회를 거쳐 연장이 가능하다.
정동원길 선포식에는 윤상기 하동군수를 비롯해 신재범 군의회 의장, 윤영현·이학희 군의원 등 지역 기관·단체장과 정동원이 참석해 새로운 지역 관광명소 탄생을 기원했다. 정동원은 선포문 낭독, 핸드프린팅, 기념사인, 축하 떡 나눔 행사 등에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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