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렬 6기통 디젤·V8 가솔린 얹는 7인승 대형 SUV
-GLS 400d 4매틱 1억3,860만원, GLS 580 4매틱 1억6,360만원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SUV 세그먼트의 S클래스를 표방하는 GLS를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벤츠에 따르면 새 차는지난해 뉴욕오토쇼에서 공개한 3세대 제품이다. 외관은 '감각적 순수미'라는 디자인 철학을 바탕으로 표면을 대범하게 구현했다. 전면부는 수직 형태의 8각형 라디에이터 그릴과 2개의 파워돔을 적용한 보닛으로 꾸몄다. 멀티빔 LED 헤드 램프는 각각 112개의 LED를 채택했으며 주간주행등은 3개의 LED 세그먼트로 구성했다. 후면부는 트렁크 도어부터램프까지 이어지는 어깨선으로 위압적인 위용을 보여준다.
7인승의 실내는 가죽 소재와 트림 장식 등으로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다. 센터콘솔은 오프로더 특유의 손잡이를 배치했으며 새로운 다기능 스티어링 휠은 가죽 및 우드 소재로 만들었다. 뒷좌석은 구형보다 레그룸이 87㎜ 길다. 모든 좌석은 전자식으로 조절할 수 있다. 2열 좌석을 앞으로 이동하거나 접어 3열 승하차를 돕는 이지-엔트리,편의성을 높인 컴포트 패키지 플러스를 기본 제공한다.
뒷좌석은 7인치 탈착식 MBUX 태블릿과 도킹 스테이션을 통해 구글 플레이 스토어 앱을 비롯한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즐길 수 있다.기본 적용한 MBUX 리어 시트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은 카메라 기능을 갖춘 2개의 11.6인치 풀 HD 터치스크린을 네트워크 테더링으로 웹 브라우저에 접속하거나 스크린에 내장한 스피커 또는 블루투스 헤드폰을 연결해 멀티미디어를 이용할 수 있다.
3열은 신장 194㎝까지 착석 가능한 2인승 구조로 USB 충전포트도 마련했다. 적재공간은 최대 2,400ℓ까지 늘릴 수 있다. 카펫을 채택한 뒷좌석 등받이 뒷부분은 적재공간을 평평하게 만들 수 있으며, 버튼을 통해 트렁크 높이를 50㎜ 정도 낮출 수 있다.
제품은 동력계에 따라 두 가지로 나뉜다. GLS400d 4매틱은 6기통 3.0ℓ 디젤 엔진을 얹어 최고 330마력, 최대 71.3㎏·m를 낸다. 과급 지연을 줄이는 2단 터보차저와 연료효율을 높이는 캠트로닉가변형 밸브 리프트 시스템을 더한 게 핵심이다.GLS580 4매틱은 V8 4.0ℓ 가솔린 엔진을 탑재해 최고 489마력, 최대 71.3㎏·m를 발휘한다. 통합 스타터-제네레이터로 22마력, 25.5㎏·m를 지원하는 48V 전기 시스템 EQ 부스트를 결합했다.두 엔진 모두 9단 자동변속기와 조합한다.구동계는 저단 오프로드 기어 변속기와 가변적으로 구동토크를 0에서 100%까지 배분할 수 있는 오프로드 패키지를 제공한다.
섀시는 지능형 서스펜션인 어댑티브 댐핑 시스템을 갖춘 에어매틱 서스펜션으로 승차감을 높였다. 이 서스펜션은 컴포트, 커브, 스포츠, 스포츠 플러스의 주행모드가 있다. 오프로드 주행, 정밀성, 역동성을 갖춘 E-액티브 보디 컨트롤 서스펜션도 선택 가능하다.
편의품목은 12.3인치스크린을 통해 기능 제어, 내비게이션을 지원하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MBUX와 헤드업 디스플레이 등을 갖췄다.GLS580 4매틱은 탑승자 기분과 취향에 따라 온도조절장치, 열선, 통풍, 마사지 시트, 조명, 오디오 시스템, 에어 밸런스 패키지 등을 유기적으로 조절하는 에너자이징 패키지 플러스가 기본품목이다.
안전품목은 운전자보조 시스템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를 기본 탑재한다. 차간 거리 및 자동속도조절, 제동 및 출발을 지원하는 액티브 디스턴스 어시스트 디스트로닉 기능을 개선했다.또 교차로 기능을 담은 액티브 브레이크 어시스트, 액티브 차선이탈방지 패키지, 하차경고 어시스트, 프리-세이프 플러스 등을 포함한다. GLS580 4매틱은 측면충돌 위험을 감지해 보호하는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 플러스를 기본으로 갖췄다. 메르세데스 미 앱과 연동한 도난방지 패키지도 지원한다.
새 차의 판매가격은 GLS 400d 4매틱 1억3,860만 원, GLS 580 4매틱 1억6,360만 원이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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