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로스쿨 톱 5위를 향해 뛴다

입력 2020-05-22 17:26
수정 2020-05-22 17:28

인하대가 변호사시험 합격률 82.5%(9기 입학생 기준)를 기록해 전국 25개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가운데 6위를 차지했다고 22일 밝혔다.

최근 법무부가 발표한 9회 변호사시험 결과에서 인하대 로스쿨은 2020년 졸업생(9기 입학생)의 합격률은 82.5%였다. 채점대상자 40명 중에 33명이 합격했다. 입학정원 50명 이하의 로스쿨 가운데 1위다. 변호사시험의 누적 합격자 수도 370명으로 50명 정원의 로스쿨 중 가장 많다는 대학 측 설명이다. 재도전하는 재시생을 포함하면 합격률 57.65%를 기록해 11위였다.

이 대학은 학생들에게 해외 로펌에서 인턴쉽을 추천하고, 해외 로스쿨과 협약을 통해 또 하나의 학위를 취득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3학년이 1학년을 지도하고 선배 법조인이 학교를 찾아와 후배지도에 앞장 서는 것으로 유명하다.

홍승기 인하대 법학전문대학원장은 “로스쿨의 역할이 법학을 교육하고 법률가를 배출하는데 머물러서는 안된다”며 “품격있는 법조인을 육성하는 게 우리의 목표”라고 말했다.

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