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80여 일만에 등교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면서 등교 3시간만에 집으로 돌아온 인천지역 66개교 고3 학생들이 25일부터 다시 등교수업에 들어간다.
인천시교육청은 22일 미추홀구, 중구, 동구, 남동구, 연수구 관내 66교 고3 학생 1만3000여 명이 25일부터 온라인에서 등교수업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인천시에 있는 나머지 59곳 1만1000여 명의 고3 학생들은 지난 20일부터 등교수업을 하고 있다.
22일 인천시와 방역당국에 따르면 확진자가 다녀간 연수구 서울휘트니스센터 수강생 129명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다. 거짓말 학원강사에게 감염된 고교생 두 명이 다녀간 미추홀구 비전프라자 이용 학생 843명도 모두 음성이었다. 고광필 인천시 공공의료지원단장은 “현재까지 검사 결과 학생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았다”며 “확진자가 일부 발생하더라도 방역당국에서 통제 가능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도성훈 인천시 교육감은 “긴장을 늦추지 않고 교육청에서 24시간 비상대기하며 상황 발생에 신속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