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스럽게’ 허재·허훈 부자가 유령의 집에 기겁했다.
오는 23일 방송되는 MBN ‘자연스럽게’에서는 운동선수 출신 두 남자의 역대급 공포 체험이 예고돼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 이들 ‘허부자(父子)’는 옛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근처 놀이동산으로 동심으로의 추억 여행에 나선다.
이에 오붓하게 스릴(?) 넘치는 놀이기구에 도전하며 놀이동산의 백미를 만끽했고, 추억소환 기구타기를 마친 두 사람은 함께 ‘유령의 집’ 체험에 도전했다.
“마지막으로 담력이나 체크해보자”는 아버지 허재의 제안에 아들 허훈은 “여기에선 진짜 귀신을 만날 것 같다. 귀신에 씌이는 것 아니냐”며 입장 전부터 잔뜩 겁에 질린 채 머뭇머뭇해 폭소를 자아냈다.
두 남자는 평소 카리스마 넘치는 상남자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으아아악’하고 비명을 지르는 등 작은 소리에도 기겁하며 패닉 상태를 드러냈다.
또 “왜 이렇게 깜깜하냐. 앞이 안 보인다” “진짜 무섭다. 이건 너무 심하다” “담에 걸린 것 같다”며 칠흑 같은 어둠에 두려움을 보이는가 하면, 곳곳에서 등장하는 귀신 인형과 장치들에 소스라치게 놀라며 몸서리쳤다.
뿐만 아니라, 계속해서 “깜짝이야” “야! 나와라”라고 하이톤의 고함을 지르며 완강하게(?) 맞서 포복절도를 안겼다. 이어 두 사람은 “추억 찾다가 사람 잡겠다““몸에 힘이 다 빠졌다“며 넉다운 된 모습을 보였고, 급기야 “원래 운동선수들이 은근히 겁이 많다”면서 동공 지진에 뒷걸음질까지 치며 서로 등 떠밀기에 급급해 폭소를 자아냈다.
과연 멘붕에 빠진 두 남자가 극한의 공포를 극복하고 무사히 탈출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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