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임자산운용이 부실운용으로 환매를 중단한 2개 사모펀드의 자산을 일부 현금화해 투자자에게 되돌려줄 계획이다. 1차분으로 이달 말까지 603억원가량이 분배된다.
라임자산운용은 21일 보도자료를 내고 "22일부터 이달 말까지 약 603억원이 고객에게 분배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라임운용은 "그동안 2개 모펀드인 '플루토 FI D-1호'(이하 플루토), '테티스 2호'(이하 테티스) 펀드 및 각 자펀드에 편입된 자산의 현금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왔다"고 말했다.
환매 대상 펀드는 플루토와 테티스에 속한 87개 자펀드이다. 분배 일정은 펀드 판매사를 통해 투자자들에게 안내된다.
역시 환매 중단 사태를 빚었던 코스닥벤처펀드의 경우 3월 중순 200억원이 투자자에게 분배됐다고 라임운용 측은 설명했다. 라임운용은 "분기별로 이번과 같은 분배를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며 "다만 현금화 규모와 시기는 4월 공지한 추정치와 차이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2차 분배는 3분기 중 이뤄진다. 앞서 라임운용은 지난 4월 13일 플루토와 테티스의 예상 회수금이 5407억원으로 추산되며 올해 중 3차례 이상 회수금을 분배할 계획이라는 내용의 자산 현금화 계획을 각 판매사에 발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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