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미향 사태에도 文 지지율 오히려 상승…5주 연속 60%대

입력 2020-05-21 10:46
수정 2020-05-21 10:48

이른바 '윤미향 사태'에도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가 오히려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문 대통령 지지율은 5주 연속 60%대를 기록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18일부터 사흘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09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해 21일 발표한 결과다.

문 대통령의 취임 159주 차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지난주 5월2주 차 주간집계 대비 0.9%p(포인트) 오른 62.6%(매우 잘함 41.6%, 잘하는 편 21.0%)로 나타났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지난주에 비해 1.2%p 내린 31.9%(매우 잘못함 17.9%, 잘못하는 편 14.0%)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 은 0.2%p 증가한 5.5%이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차이는 30.7%p로 오차범위 밖이다.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보다 9주 연속 오차범위 밖으로 높게 나타났다.

대통령 지지율 일간 지표는 지난 15일 61.9%(부정평가 32.5%)로 마감한 후, 18일 62.5%(32.2%), 19일 61.4%(33.4%), 20일 62.5%(31.8%)의 지지율 흐름을 보였다.

권역별로는 광주·전라(6.4%p↑, 81.3%→87.7%, 부정평가 11.9%)에서 올랐다. 보수세가 강한 대구·경북(5.3%p↑, 46.2%→51.5%, 부정평가 44.6%)에서도 지지도가 올라 50%를 넘겼다.

이번 주간집계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20년 4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림가중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응답률은 4.5%. 자세한 여론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명일 한경닷컴 기자 mi73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