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전당이 독도를 소재로 한 뮤지컬 ‘굿모닝 독도’를 오는 22~27일 서울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 무대에 올린다.
이 공연은 지난 2월 예술의전당에서 공연된 동명의 콘서트 드라마를 뮤지컬로 각색한 것이다. ‘독도를 사랑하는 모임’(독사모) 회원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한·일 커플을 둘러싼 갈등을 사랑과 이해로 극복하는 과정을 통해 갈등의 소재였던 독도를 문화예술을 통한 평화와 화합의 장으로 그려낸다.
‘레스큐 아일랜드’ ‘물골’ ‘독도아리랑’ 등 다양한 노래를 비롯해 랩으로 독도의 다양한 정보도 담아낸다. 뮤지컬을 관람한 뒤 독도 이야기를 흥얼거릴 수 있을 만큼 쉽고 중독성 있는 멜로디를 갖추고 있다. 최형석 오화라 박인환 이유진 방선혁 백효성 등이 출연한다.
예술의전당은 이 공연을 시작으로 ‘굿모닝 독도’를 자체 제작 레퍼토리로 발전시킨다는 방침이다. 유인택 예술의전당 사장은 “독도가 우리 땅임을 분명히 하고 기본 내용으로 삼은 극이며 독도에 대해 자연스럽게 학습할 수 있도록 한 작품”이라며 “뮤지컬 애호가들뿐 아니라 다양한 연령대를 아우르는 공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연은 관람 전 관객 문진표 작성, 발열 체크, 한 자리 띄어 앉기를 시행한다.
김희경 기자 h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