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꼰대인턴' 박해진이 연기 변신을 예고했다.
20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MBC 새 수목드라마 '꼰대인턴' 제작발표회에서 배우 박해진은 "코믹한 캐릭터는 아니지만 웃기게 됐다"며 "시청자들도 재밌게 봐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꼰대인턴'은 가까스로 들어간 회사를 이직하게 만든 최악의 꼰대 부장을 부하직원으로 맞이하게 되는 남자의 찌질하면서도 통쾌한 복수극을 담은 작품. '꼰대'라 불리는 사람들이 결국 우리가 될 것이라는 메시지와 함께 세대와 세대 간의 어울림을 그리고 있어 현실 직장 이야기를 통한 공감을 기대케 하는 드라마다.
극 중 박해진은 극악한 꼰대 상사를 만나 인턴 시절을 험하게 보낸 후 이직, 라면계의 핵폭풍을 일으키는 핫닭면을 개발하며 단숨에 부장으로 승진한 가열찬 역을 맡았다. 가열찬은 외모면 외모, 품성과 실력마저 나무랄 데 없는 완벽한 라면회사 최고스타 부장으로 승승장구하다 시니어 인턴으로 전 직장 상사이자 자신을 고난의 구렁텅이에 빠뜨렸던 이만식(김응수)을 만나며 복수 아닌 복수극을 펼치게 된다.
박해진은 "시국에 맞고, 웃긴 작품을 하고 싶었다"며 "현장이 항상 밝을 순 없는데 우리 현장은 '어쩜 이렇게까지 트러블이 없을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좋다. 재밌게 촬영하고 있다"면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꼰대인턴'은 20일 밤 8시 55분에 첫 방송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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