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 가장 만족도 높은 스마트폰은 삼성 '갤럭시노트9'

입력 2020-05-20 10:59
수정 2020-05-20 11:02

미국 소비자들 사이에서 만족도가 가장 높은 단말기 1위는 2018년 출시된 삼성전자 갤럭시노트9인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미국 소비자만족도지수협회(ACSI)가 최근 미국 전역 소비자 2만7000명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단말기 분야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갤럭시노트9는 85점을 받아 최고 만족도 제품에 등극했다.

미국에서 출시된 갤럭시노트9는 노트 시리즈 중 마지막 LTE(롱텀에볼루션) 모델로 대화면에 'S펜' 기능을 지원해 만족도가 높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또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는 국내 모델의 엑시노스와 달리 퀄컴 스냅드래곤이 탑재됐다.

공동 2위는 84점을 받은 삼성전자 제품(갤럭시S9+, 갤럭시S10)과 애플(아이폰XS 맥스)가 차지했다. 이 외에 삼성 갤럭시S9·S10+와 애플 아이폰X·8+가 83점으로 공동 3위를 차지하는 등 10위권 내에 이름을 올렸다.

ACSI 조사 결과 상위 20개 제품 중 삼성 제품은 9개, 애플 모델은 11개로 양사가 휩쓸었다. 상위 20위안에 든 여타 업체는 LG전자 스타일러스 펜을 지원하는 스타일로5가 유일했다.

단말기 분야 만족도와 별개로 스마트폰 제조사에 대한 만족도 평가에서는 애플이 82점으로 1위, 삼성이 81점으로 2위를 기록했다. LG전자(79점)는 3위였다. 소비자들의 전반적 업체 만족도는 전년도보다 소폭 상승한 80점으로 집계됐다.

배성수 한경닷컴 기자 baeb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