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속 배송 서비스"…온라인서 식품·건강제품 가장 많이 산다

입력 2020-05-19 07:31
수정 2020-05-19 07:33
소비자들이 온라인 쇼핑몰에서 가장 많이 구매하는 품목은 식품·건강제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장분석업체 DMC미디어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 20∼50대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구매 행태를 분석한 결과, 이들은 월평균 7.3회 온라인 쇼핑을 하고, 42만원을 지출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온라인 쇼핑으로 주로 구매하는 품목(복수 응답)으로는 56.8%가 식품·건강제품을 꼽아 가장 많았다. 이어 패션 의류(54.2%), 뷰티·화장품(38.7%), 생활·주방(37.3%), 신발·잡화(30.4%) 순이었다.

DMC미디어는 지난해까지 패션의류가 가장 높은 구매율을 기록했지만 올해는 식품·건강이 1위를 차지했다며 성장하는 온라인 식료품 시장의 추세가 반영됐다고 분석했다.

온라인 쇼핑 때 주로 이용하는 기기(복수 응답)로는 모바일이 80.7%로 가장 많았고, PC가 71.0%로 뒤를 이었다.

개별 온라인 쇼핑몰에 대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G마켓이 71.2%로 가장 높았고, 11번가(70.0%), 쿠팡(66.3%), 옥션(65.4%), 신세계몰(62.7%) 등의 순이었다.

구독(정기 배송) 구매 서비스를 이용한다는 응답 비율도 22.6%였다.

DMC미디어는 "신속 배송 서비스 보급이 확산하면서 식품과 건강제품의 온라인 쇼핑 구매율이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미경 한경닷컴 기자 capit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