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비비고 평양만두' 출시…왕교자 인기 넘을까

입력 2020-05-18 11:21
수정 2020-05-18 11:24
비비고가 프리미엄 수제형 만두 신제품을 선보이며 여름시즌 공략에 나선다.

CJ제일제당은 평양냉면집 접시만두의 담백한 맛을 구현한 '비비고 평양만두'를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국내산 돼지고기에 두부와 숙주의 함량을 높여 평양만두 특유의 포슬포슬하고 꽉 찬 식감을 살렸다. 또 참기름과 참깨를 더해 고소한 맛을 냈다. 만두피엔 찹쌀을 첨가해 만둣국으로도 쫄깃한 맛을 느낄 수 있다.

CJ제일제당은 정통 평양만두의 맛을 그대로 담기 위해 200여곳이 넘는 만두 전문점을 조사하며 1년 넘게 제품을 준비했다. 이를 통해 큼직하고 주름 없는 평양만두 외형을 그대로 담아 실제 외식전문점 수준의 맛과 외관을 구현했다.

이번 평양만두는 왕교자를 잇는 대표 제품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또 평양만두를 시작으로 지역 특색이 담긴 만두를 제품화하는 '한국의 만두'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이를 통해 우수한 만두를 발굴, 제품화하고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 'K-Mandu(K-만두)'의 위상을 높일 계획이다.

김진숙 CJ제일제당 냉동혁신팀장은 "비비고 평양만두는 그간 축적한 모든 노하우가 집약된 제품으로 기존 냉동만두에서 느낄 수 없던 차별화된 담백함과 깔끔함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비비고 브랜드 위상에 걸맞은 제품을 지속 개발해 '한식만두의 프리미엄화'를 선도하고,'전세계 만두 열풍'을 이끌 예정"이라고 밝혔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