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코오롱FnC)이 골프 전문 온라인 편집숍 ‘더 카트 골프’를 열었다. 단순 상품 판매가 아니라 상품 큐레이션 개념을 녹여 넣은 셀렉숍 플랫폼이다. “골프 콘텐츠로 다양한 고객과 소통하겠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각 브랜드 상품을 최신 트렌드에 맞게 제안하는 등 다양한 골프 관련 콘텐츠를 제공해 궁극적으로는 ‘토털 골프 전문 플랫폼’으로 확장하겠다는 게 회사의 방침이다.
상품 역시 차별화했다. 기존 코오롱FnC의 3개 골프 브랜드를 포함해 국내 시장에서 쉽게 볼 수 없었던 해외 브랜드 등 14개 브랜드를 한자리에 모았다. 미국 프리미엄 골프 브랜드 ‘G/FORE(지포어)’가 대표적이다. 코오롱FnC가 올초 지포어 브랜드를 공식 수입하면서 더 카트는 국내 유일의 공식 판매 채널이 됐다. 지금껏 국내에 유통된 병행 수입 제품과 달리 정품을 인증해줘 소비자들이 믿고 구매할 수 있다. 애프터서비스(AS)도 가능하다.
이 외에도 ‘MALBON GOLF(말본 골프)’ ‘PALMS&CO.(팜스앤코), Birds of condor(버즈 오브 콘도르)’ 등 해외에서 입소문 난 브랜드가 대거 입점했다. 의류뿐 아니라 골프화, 골프장갑, 헤드커버 등 다양한 용품도 판매한다.
골프 패션에 관심이 많고 온라인 쇼핑을 즐기는 ‘2535 골퍼’를 주 타깃으로 디지털 캠페인 ‘스타일 드라이빙’도 진행한다. 입점 브랜드의 주력 상품을 활용해 고객들의 골프 코스룩을 변화시켜주는 프로젝트다. 이번 주제는 ‘골프 스트릿 룩 & 골프 클래식룩’이다. 스냅백 스타일 제품을 활용해 골프웨어 본연의 멋을 살린 새 스타일을 보여줄 계획. 이 프로젝트는 더 카트 골프 공식 홈페이지에서 소비자 참여 캠페인으로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참여자의 달라진 모습은 공식 홈페이지와 SNS 채널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