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의 달인' 메밀국수X장어덮밥 달인, 비결은?

입력 2020-05-18 20:17
수정 2020-05-18 20:20


‘생활의 달인’ 메밀국수, 장어덮밥 달인의 비결을 들어본다.

18일 방송되는 SBS ‘생활의 달인’ 741회에서 전국에 숨어있는 다양한 분야의 달인을 찾아나선다.

은둔식달 잠행단이 찾아간 곳은 전북 군산의 어느 메밀국수집. 군산에 내로라하는 메밀국수 집 중에서도 대표적인 오래된 식당으로 달인의 경력만 해도 무려 32년이다.

이 세월만큼이나 변하지 않는 맛으로 여전히 손님들에게 사랑받아오고 있다. 노고의 흔적이 느껴지는 달인의 거친 손에서 만들어지는 메밀국수는 반죽부터 육수까지 여태껏 남의 손에 맡기거나 허투루 한 적이 없다.

특히 메밀은 찰기가 없는 특성을 지니고 있어 면발을 먹을 때에는 뚝뚝 끊어지기 마련인데 이와 같은 점을 보완하기 위한 달인만의 반죽 방법이 있다. 또 구수하고 진한 감칠맛이 나는 육수의 비결은 무와 말린 가지 그리고 한 가지 더 들어가는 육수에 맛의 핵심이 숨어있다.

이어 오랜 명성을 간직한 곳도, 신흥으로 떠오르는 맛집도 많아 식도락의 여행지라고 불리우는 부산에 800여개의 리뷰를 등극하며 맛집으로 인정받은 곳이 있다. 나고야식 덮밥 전문점으로 그릇에 담긴 밥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장어가 실속 있게 꽉 차 그야 말로 밥 반 장어 반 이라고 찬사 받는 이곳. 비주얼의 끝판왕을 찍으며 최상의 맛까지 겸비한 이 장어덮밥을 탄생시킨 달인은 박민욱 달인이다.

달인의 덮밥 한 그릇에는 끝없는 배움의 열정과 노력이 담겨있다. 일본에서 유명한 요리 전문학교를 수료하고 한국에 와서도 배움의 끈을 놓지 않기 위해 성실히 일식집에서 일하며 자신만의 덮밥 레시피를 연구했다는 달인. 그 결과 노력의 땀방울이 여실히 맛으로 검증된 셈이다. 달인의 장어덮밥은 장어 숙성과 소스에 더욱더 엄청난 노하우가 숨어있다. 구운 성게 껍데기를 덮어 장어를 숙성해주어 더욱 깊은 맛을 내준다.

숙성한 장어를 더욱 돋보이게 해주는 것은 달인만의 독특한 소스다. 간장에 말린 새조개와 파인애플, 돈사골을 우려 물리지 않는 단맛과 깊은 맛의 소스를 완성해 장어에 은은한 풍미를 더한다.

이 외에도 무궁무진한 레시피와 정성이 담겨있는 장어덮밥. 진심을 다해 만든 결과와 박민욱 달인의 일식 외길인생 이야기을 만나본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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