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희종 더불어시민당 공동대표가 "종교개혁이 쉽게 풀릴 수 있는 고리는 세금 부과 및 재정투명화"라고 밝혔다.
우 대표는 16일 SNS에 뉴스앤조이 'B교회, 5년간 45억 쓰며 지방 농지·임야 공격적 구입' 제하의 기사를 링크하며 이같이 말했다. 우 대표는 "사람들은 종교개혁의 필요성을 절감하면서도 막연해한다"며 "사회 구성 집단으로서 종교인이건, 종교단체건, 종교단체 사업체건, 상식적 과세를 통해 재정을 공개시키는 것이 첫걸음"이라고 주장했다.
해당 기사는 교인 가혹 행위 의혹으로 논란을 빚고 있는 B교회가 최근까지 수십억 원을 들여 부동산을 매입해 온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탈퇴 교인들은 교회가 명확한 보고 없이 재정을 운용하고 부동산을 사들인 의혹이 있다며 철저히 조사해 달라고 요구했다. 보도에 따르면 B교회는 '농업회사' 법인을 세워 이 명의로 땅을 샀고, 탈퇴 교인들은 교회가 공동의회 때 하는 재정 보고는 PPT 띄워 놓고 간단히 언급하는 정도이기에 제대로 된 재정 상태를 알 수 없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