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이틀째 급등세를 이어가며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주 들어서만 19% 급등했다. 3주 연속 상승세다.
1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6.8%(1.87달러) 상승한 29.43달러에 거래를 끝낸다. 전날 9.0%(2.27달러) 급등에 이어 이틀 연속 상승세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7월물 브렌트유는 오후 3시30분 기준 배럴당 4.82%(1.50달러) 오른 32.63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번 주 6월물 WTI는 19% 급등하며 회복하고 있다. 3주 연속 오름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가 이어지는 가운데 각국이 경제활동을 재개하면서 원유 수요가 회복될 것이란 기대가 나오고 있다.
세계 최대 원유수입국인 중국의 산업생산이 증가세로 돌아서면서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중국 통계국은 전날 4월 산업생산이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사태가 시작된 지난 1월 이후로 '플러스'를 나타낸 건 이번이 처음이다.
국제금값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0.9%(15.40달러) 상승한 1756.3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번 주 기준으로 2.5% 올랐다.
윤진우 한경닷컴 기자 jiin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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