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계 및 세무 업계에서 ‘영앤진회계법인’의 행보가 주목을 받고 있다. 합병 및 세무법인 신설, 글로벌 회계법인과 원펌 지배구조를 적극 추진 중으로, 지난해 신정회계법인과의 합병 후 목표했던 Global 6 Largest Firm의 비전이 이르면 2020년에 실현될 전망이기 때문이다.
지난 4월 30일, 영앤진회계법인은 임시사원총회를 열고 성도이현회계법인의 분할된 사업부를 흡수 합병하는 절차를 마무리했다. 지난해 6월 신정회계법인과의 흡수 합병 후 1년도 안 된 시기에 또 다른 흡수 합병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지속적인 외형적 성장을 이뤄나가고 있다. 주식회사 등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에 의거해 라군에서 다군으로 승격됐으며, Global Big 4와 경쟁하는 나군으로 올해 안에 승격이 전망된다.
이번 합병으로 외형 성장뿐 아니라 역량있는 공직자 및 금융기관 임원 등을 내부로 영입, 감사업무외 Global&Local Tax, M&A, FAS, DEAL 등 비감사업무를 제공할 수 있는 인적 자원을 체계화시킬 수 있게 됐다. 해당 부문에 대한 내부 역량이 대폭 강화된 것.
이와 함께 세무 업무에 대한 수요 충족과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기존법인 내 세무 부문에 전문 인력을 추가 영입, 이를 기반으로 영앤진세무법인을 별도 신설했다.
영앤진회계법인은 성도이현회계법인 분할 합병과 신설 세무법인 운영을 통해 업계 최고 수준의 세무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포트폴리오를 확보한 Largest accounting firm으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됐다.
영앤진회계법인은 글로벌 회계법인과 글로벌 통합도 추진하고 있다. 글로벌 통합은 영앤진회계법인의 안정적인 운영, 지속적 합병으로 인한 규모 확대, 상장사 지정 감사인으로서의 추가적 성장 가능성 등을 고려한 글로벌 회계법인이 먼저 제안해 시작된 것이다. 통합은 올해 안에 완료될 예정이다. 영앤진회계법인은 세계적으로 회계, 세무, 관리 컨설팅 산업이 격변을 겪고 있듯 국내에도 역동적인 변화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하며, 이번 글로벌 통합을 통해 이 같은 변화의 선두주자가 되겠다는 의지를 나타내고 있다.
이러한 큰 변화들을 직접 추진하고 있는 영앤진회계법인의 강인중 대표는 “AI, 빅데이터, 블록체인 등의 4차 산업혁명이 단순 추상이 아닌 모든 업계에서 실제 상당부분 일어나고 있다”며 “5년 내에 회계, 세무, 컨설팅 산업 분야에도 혁명적인 변화가 나타날 것이라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회계법인 BIG4의 아성은 하향세를 보이고 있고, The 6 Largest Firm으로 흐름이 재편되고 있다”며 “영앤진회계법인은 글로벌 파트너사와 AI 등 4차 산업기술 적용을 오랜 기간 준비해오고 있으며, 5년 내에 혁명적인 변화에 앞장서 회계, 세무, 컨설팅 업계를 이끌어 갈 것으로 확신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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