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라, ‘아빠본색’ 최고예요!...”내 대표작 ‘라스’ 아니고 ‘아빠본색’”

입력 2020-05-17 11:00
[연예팀] 김구라가 ‘아빠본색’ 200회 소감을 밝힌다. 매주 일요일 오후 8시 20분 방송되는 ‘아빠본색’은 채널A 간판 예능 프로그램으로, 지난 2016년 7월6일 방송을 시작해 금일(17일) 대망의 200회를 맞는다. ‘아빠본색’의 시작부터 함께한 MC 김구라는 이로써 5년 차 진행자가 됐다.최근 김구라는 “내가 하고 있는 장수 프로그램 중에 ‘라디오스타’도 있고, ‘복면가왕’도 있지만 ‘아빠본색’이 역시 내 대표 프로그램”이라며 “김구라 하면 ‘아빠본색’, ‘아빠본색’ 하면 김구라 아니냐”고 말했다.그는 ‘아빠본색’의 특징으로 “출연진의 높은 만족도”를 꼽았다. “프로그램 시청률이 잘 나와도 출연진의 만족도가 높지 않으면 섭외가 안 된다”고 지적한 김구라는 “방송을 보는 분들도 출연자들의 진솔한 모습을 좋아하고, 여러 가지 박자가 잘 맞아서 이 프로그램이 200회까지 올 수 있었다”고 짚었다. 실제로 ‘아빠본색’ 출연진은 프로그램에 참여하던 중 새롭게 자녀를 갖기도 했고, 가족들과 더욱 사이가 좋아지는 효과를 얻기도. 김구라는 “출연자 중 김창열 씨가 ‘이 프로그램을 하면서 아내와의 관계가 더 돈독해졌다’는 말을 했다”며 “주영훈 씨는 ‘아빠본색’을 하면서 셋째를 가졌고, 박지헌 씨나 홍지민 씨가 여섯째, 둘째가 태어나는 과정을 저희가 지켜보기도 했다”고 돌아봤다.그는 “나 역시 정신적으로... 여러 가지로 힘든 시기에 아들 동현이와 함께 프로그램을 하면서, 내부적으로 많이 결속할 수 있어 정말 의미가 남달랐다”고 개인적인 소회를 밝혔다. 2016년 ‘아빠본색’을 시작할 때 고교 3학년이었던 김구라의 아들 김동현은 이제 성인이 됐고, 래퍼 그리로 대중과 만나고 있다.김구라는 “이 방송을 하면서 동현이와 쌓인 오해도 많이 풀 수 있었고,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내가 그 전까지만 해도 어머니, 동현이와 셋이서 여행을 가거나 어머니와 단둘이 여행 가는 것은 엄두도 못 냈는데 ‘아빠본색’을 통해서 어머니랑 단둘이 여행을 해 보니, 그 즐거움을 알게 됐다. 그래서 요즘은 주기적으로 어머니하고 여행을 간다”고 긍정적인 변화를 설명했다.마지막으로 김구라는 “어려운 시기를 지나 이제 나는 또 새로운 삶을 살고 있는데, 그 모든 시절을 함께 하고 있는 것이 ‘아빠본색’이어서 내게는 정말 의미가 남다르다”고 200회 소감을 전했다. 또 “주변에서 옛날보다 인상이 많이 좋아졌다는 얘기를 자주 듣는다”며 웃었다. 한편, 채널A ‘아빠본색’은 MC 김구라-소유진의 진행과 함께 ‘아빠’들의 리얼한 일상 관찰 및 공감 토크로 그들의 속마음을 들여다보는 방송이다.(사진제공: 채널A) bnt뉴스 기사제보 star@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