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미래통합당 의원이 5·18 민주화운동 40주년을 맞아 광주를 찾는다.
유승민 의원실은 14일 "5·18 민주화운동 40주년 하루 전인 오는 17일 국립 5·18 묘지를 참배한다"라고 밝혔다.
이날 유 의원은 '친유승민계'라고 할 수 있는 유의동 의원 그리고 김웅 당선자와 함께 광주를 찾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도 통합당은 주호영 신임 원내대표를 비롯한 원내지도부와 장제원 의원, 청년 비상대책위원회 등이 광주를 찾는다.
이 같은 통합당의 행보는 지난 4·15총선 참패의 원인으로 꼽히는 '극우 이미지'에서 탈피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김성원 통합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지난 12일 기자들과 만나 "주 원내대표와 최형두·배현진 원내대변인의 (광주행) 열차표를 끊어 놨다"라며 "주 원내대표가 복귀하면 어떻게 할지 이야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통합당 청년 비대위는 5·18 기념식에 참석하는 것은 물론 관련 단체들을 찾아 당내 5·18 관련 망언을 사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