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운항 중단 또는 감편했던 미주와 동남아, 중국 등 일부 국제선 노선의 운항을 다음 달부터 재개한다고 14일 발표했다.
미주에서는 77일간 멈췄던 시애틀 노선 운항을 주 3회로 재개한다. 중국의 베이징·상하이·난징 등 12개 도시 노선에도 다시 비행기를 띄운다. 싱가포르 노선도 주 3회 운항 계획을 세웠다.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일부 변동될 수 있다.
현재 운항중인 독일 프랑크푸르트와 베트남·캄보디아·필리핀 등 동남아 노선은 운항 횟수를 늘리기로 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번 운항 재개로 현재 8% 수준인 운항률을 17%로 끌어 올릴 계획이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출장이나 공무 등 주요 비즈니스 이용객을 위해 일부 국제선 노선의 운항을 재개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노선별 수요 회복 추이를 분석해 증편 노선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