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크옵틱스, 피부에 붙이는 LED 뷰티기기 '루미니엘' 개발

입력 2020-05-13 18:20
수정 2020-05-14 03:03
광주광역시에서 광융합 의료기기를 생산하는 링크옵틱스(대표 최용원)는 피부 미백과 재생 효과를 지닌 뷰티 기기 ‘루미니엘’(사진)을 개발했다고 13일 발표했다.

한국광기술원으로부터 기술이전받아 개발한 이 제품은 마이크로 발광다이오드(LED) 패치를 활용한 저출력 레이저 조사기(LLLT)다. 링크옵틱스 관계자는 “사용하고 싶은 위치에 부착한 뒤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다”며 “미용 목적의 기존 LED 마스크에서 발생하는 안구 부작용을 개선하고, 피부 미백과 재생 기능을 극대화했다”고 소개했다.

이 제품은 종이처럼 얇게 만든 페이퍼 배터리에 광원을 연결해 무선 사용이 가능하다.

이 회사는 단국대, 전남대 의과대학에 전임상 및 본임상을 의뢰해 제품의 LED 파장과 광량을 조절하면 안티에이징·여드름·흉반 등의 피부 개선 효과 및 백반증·욕창·통증 감소 효과가 있다는 결과를 받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인증과 함께 유럽통합규격인증(CE), 미국 식품의약국(FDA), 국가통합인증마크(KC). 광생물학적 안전성 인증(CB)도 획득했다. 상반기에 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링크옵틱스는 인공광원 레이저 및 LED 기반 의료기기 등 100여 건의 광융합분야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저출력 광선조사기분야 ‘벨라룩스(의료 2등급)’를 개발했고, 고령자 및 관절염 환자의 무릎 통증으로 인한 낙상방지를 위해 화장실 기립보조기기 ‘링크마마’ 등을 상품화했다. 올해 매출 목표는 50억원이다.

최용원 대표는 “마이크로 LED 기술을 기반으로 국산 의료기술과 기기의 위상을 더욱 높여 나가겠다”며 “광융합 진단 및 치료 분야 제품으로 세계 시장에 진출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임동률 기자 exi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