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대졸 초임 연봉 지난해 5000만원 돌파… 회장은 3.8억

입력 2020-05-13 14:51
수정 2020-05-13 14:53


산업은행 대졸 초임 신입행원의 연평균 임금이 지난해 처음으로 5000만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의 연봉은 3억8000여만원이었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산은 신입행원 26명은 2019년에 평균 5141만원을 받았다. 세부항목으로는 기본금이 3289만원, 성과상여금은 1488만원이었다. 실적수당과 급여성 복리후생비로 계산된 돈은 각각 302만원과 60만원으로 나타났다.

산은 신입행원 연봉은 2015년 4722만원이었다가 2016년 4670만원으로 줄었으나 2017년 이후 4861만원, 4935만원 등으로 다시 늘었다.

이 회장은 지난해 3억8420만원을 받았다. 기본급 1억9266만원에 성과상여금 1억9153억원이 더해진 금액이다. 이 회장의 연봉은 2018년 3억73321원보다 2.91% 상승했다. 산은 회장의 올해 기본급은 1억9613만원으로 결정됐다. 이 회장의 임기는 9월10일까지다.

산은 관계자는 “정책금융기관인 산은의 임금 수준은 정부의 통제를 받는다”고 말했다.

박종서 기자 cosm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