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스타트업 인사이드] "인생샷 손쉽게" 스마트한 콘텐츠 제작 디바이스 이플리스(EIFLES)

입력 2020-05-13 11:05
수정 2020-05-13 11:08
≪이 기사는 05월13일(11:0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스타트업 미라이가 멋진 사진을 간편하게 찍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스마트 콘텐츠 제작 디바이스 이플리스(EIFLES) 개발을 조만간 마무리한다고 밝혔다.

일상이나 여행지에서의 모습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공유하는 것이 일상화됐지만 통상 사진을 찍는 것은 남에게 부탁을 하거나 셀카 영상으로 담았다. 사진의 질은 만족스럽지 못한 경우가 적지 않았다. 소위 '인생샷' 한 장을 건지기 위해 100장을 촬영해야 한다는 말도 나왔다.

각종 촬영 장비를 동원해도 상황은 나아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 삼각대를 거치하고 촬영을 하더라도 화면을 보지 못한 채 감으로 찍는다든가, 결과물이 마음에 안 들면 다시 삼각대까지 왔다가 돌아가서 재촬영을 해야하는 등의 불편함이 적지 않았다.



미라이는 이런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이플리스를 개발하고 있다. 이플리스는 미러링 기술과 영상인식 기술 다양한 포즈 콘텐츠 제공을 통해 기존의 비효율적인 촬영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해주는 서비스다. 고객들은 편안하게 창의적인 촬영을 할 수 있다.

제품 위에 거치된 카메라에 촬영되는 화면을 멀리서 스마트폰으로 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가로, 세로 회전의 원격제어가 가능하다. 요즘 SNS에 자기 자신을 표현하기를 좋아하는 MZ(밀레니얼Z)세대가 열광할 만한 요소다.

특히 유튜버와 1인 크리에이터들에게도 유용한 기기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 별도의 카메라맨이나 장비없이 스마트폰만으로 편리한 촬영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플리스는 카메라 앞에서 어떤식으로 포즈를 취해야 할지 모르는 사람들에게 다양한 포즈 실루엣을 제공해주기도 한다. 페이스 트레킹, 동적 파노라마, 동적 타임랩스 등 촬영상황에서 유용한 기능들도 사용할 수 있다.

미라이 관계자는 “이플리스를 통해 사람들의 소중한 기억과 추억들을 편안하고 재미있게 남길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미라이는 올해 초 IBK기업은행 창업육성플랫폼 ‘IBK창공 부산 2기’에 선정되어 활동 중이다. 이플리스 제품 개발이 상반기에 마무리되면 하반기에 인디고고 등과 같은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를 통해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김리안 기자 kn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