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국회 더불어민주당 몫인 국회의장과 부의장이 이달 25일 경선을 통해 선출된다. 국회의장 경선에는 6선의 박병석 의원과 5선의 김진표 의원이 도전장을 낼 것으로 알려졌다. 부의장 후보군에는 최초의 여성 부의장에 도전하는 4선의 김상희 의원과 5선의 이상민·변재일 의원 등이 거론된다.
민주당 국회의장단 선출을 위한 선거관리위원회는 12일 회의를 통해 이같이 결정했다. 문진석 선관위 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이달 25일 오전 10시에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경선을 치른다”며 “공고는 15일, 후보등록은 19~20일”이라고 밝혔다. 의장단 경선은 과반 득표자가 없더라도 결선투표를 치르지 않는다. 후보 중 가장 많은 표를 얻은 사람이 당선된다. 단수 후보가 등록한 경우에는 투표 없이 당선된다.
국회의장 후보로 거론되는 박 의원과 김 의원은 일찍부터 물밑 선거운동에 열을 올리고 있다. 최초의 여성 부의장에 도전하는 김 의원은 당내 여성 의원들로부터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5선의 이상민 의원도 부의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상태다. 5선의 변재일·설훈·안민석 의원 등도 부의장 후보군에 이름이 오르내린다.
김소현 기자 alp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