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오피스텔 지식산업센터 등 다양한 부동산 상품을 판매하는 분양 마케팅 협회 회원사가 설립 1년5개월여 만에 100곳을 돌파했다.
한국부동산분양서비스협회(회장 이윤상)는 최근 올림플래닛(대표 권재현), 까까조(대표 이경재), 넥시스(대표 최민호) 등이 회원으로 등록해 회원사 수가 100곳을 넘었다고 12일 밝혔다. 2018년 말 설립된 협회는 회원 수가 지난해 7월 50곳을 넘은 뒤 약 1년 만에 두 배가 됐다.
이번에 회원으로 가입한 올림플래닛은 가상현실(VR) 기반 부동산 솔루션 서비스 ‘집뷰’를, 까까조는 분양 혜택 플랫폼 ‘까까조’를 운영하는 프롭테크(부동산 스타트업)다. 넥시스는 이탈리아 명품 가구를 수입해 국내 주요 건설사에 공급하는 주방가구 업체다. 프롭테크 및 언택트(비대면) 관련 업체가 참여해 업종 간 융복합을 통해 시너지 창출이 예상된다는 게 협회 측 설명이다. 박영필 협회 사무국장은 “부동산 분양과 관련된 업체들의 가입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분양서비스협회는 지난해 5월 국토교통부로부터 비영리법인 설립 허가를 받은 부동산 서비스업 관련 단체다. 부동산 마케팅 업체들이 전체의 80%가량을 차지하고 있고, 나머지는 개발, 광고, 홍보, 가구 등 연관 업체들이다. 아파트, 오피스텔, 지식산업센터 등 부동산 마케팅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점 해결과 제도 개선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분양 시장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고 청약 부적격자 발생을 줄이는 노력도 하고 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