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반포1단지에 축구장 3배 숲 조성 계획

입력 2020-05-11 17:46
수정 2020-05-12 00:55
삼성물산이 서울 서초구 반포아파트1단지 3주구 재건축 사업을 수주하기 위해 미국 조경업체와 손을 잡았다. 대규모 자연숲과 자연형 호수를 조성해 자연 속 단지로 구현하겠다는 계획이다.

삼성물산은 미국 유명 조경그룹 뉴욕 슈퍼매스 스튜디오와 함께 래미안 조경 콘셉트 ‘가든 스타일’을 업그레이드해 반포3주구에 적용하겠다고 11일 밝혔다. 삼성물산 래미안은 그동안 아파트 조경부문에서 세계조경가협회상(IFLA)을 일곱 차례 수상했다.

먼저 단지 중앙에는 축구장 약 3배 크기(2만㎡)의 자연숲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뉴욕 센트럴파크를 떠올리게 하는 자연형 호수를 물놀이시설과 함께 만들어 가족들의 여가공간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동별로 프라이빗 정원도 조성한다. 입주민은 최신 라이프 트렌드를 반영한 최고급 테마가든과 함께 현대적인 어반-시크 스타일, 자연스럽고 편안한 느낌의 에코-내추럴 스타일, 클래식한 유럽풍의 네오-클래식 스타일, 한국적이고 친근한 모던-레트로 스타일 등 네 가지 가든 스타일 중 선택할 수 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반포3주구를 아파트 조경 트렌드를 선도해온 래미안의 기념비적 작품으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