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규리, 이태원 확진자 나온 클럽 방문 맞았다…"죄송" [전문]

입력 2020-05-11 16:51
수정 2020-05-11 16:53



걸그룹 카라 출신 박규리가 확진자를 대거 배출한 이태원 게이 클럽을 방문한 사실을 인정하고 반성의 뜻을 전했다.

박규리 에이전트사인 크리에이티브꽃 관계자는 11일 "좋지않은 일로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현재 박규리는 깊은 반성 중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일각에서 "박규리가 마스크도 끼지 않고 클럽에서 춤을 췄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마스크는 입장 시부터 나갈 때까지 계속 착용하고 있었다"고 반박하면서 "확진자 기사가 나온 날 구청 연락을 받기 전에 자진 하여 선별진료소를 찾아 바로 검사를 받았고 음성 판정이 나온 후 현재 자가 격리 중에 있다"고 해명했다.

박규리 역시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에 모두가 지켜야 할 규범을 지키지 않은 점에 대해 깊게 반성하고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마스크는 입장시 부터 나갈 때까지 계속 착용하고 있었고, 확진자 기사가 뜬 날 바로 검사를 받고 음성 판정이 나온 후 현재 자가격리 중에 있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박규리가 찾았다는 의혹이 빚어진 이태원 클럽은 앞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발생한 장소로 알려졌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11일 브리핑을 통해 "지금까지 이태원 클럽 관련 누적 확진자는 86명"이라며 "남자가 78명, 여자가 8명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더욱이 박규리는 자신의 트위터에 이태원 클럽 방문 직전인 4월 28일 자신의 트위터에 "생각이 많은 밤이다. 다들 이 시국을 잘 견뎌내고 어서 빨리 건강히 만났으면 좋겠다", "나는 운동한다. 머리를 비워야지" 등의 글을 올리며 자가격리에 임하는 모습을 보였다. 때문이 박규리의 이태원 클럽 방문은 더욱 "충격적"이라는 반응이다.

한편 박규리는 1995년 MBC '오늘은 좋은 날'의 코너 '소나기'에서 아역 연기자로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SBS '여인천하' 등에 출연했다.

2007년 걸그룹 카라로 데뷔, 2016년 팀 해체 후 KBS 1TV '장영실',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SBS '황후의 품격' 등에 출연하며 연기자로 입지를 다졌다.

또한 최근에는 7살 연하 동원건설가 장손인 큐레이터 송자호 씨와 공개 열애를 인정해 화제가 됐다.

다음은 박규리 공식입장

안녕하세요 박규리 입니다.

모든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에 모두가 지켜야 할 규범을 지키지 않은 점에 대해 깊게 반성하고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마스크는 입장시 부터 나갈 때까지 계속 착용하고 있었고, 확진자 기사가 뜬 날 바로 검사를 받고 음성 판정이 나온 후 현재 자가격리 중에 있습니다.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다음은 박규리 에이전트 공식입장

안녕하세요. 박규리 에이젼트 입니다

좋지 않은 일로 심려를 끼쳐드려 다시한번 죄송합니다.

현재 박규리는 깊은 반성 중이며 다시 한 번 사과의 말씀 드립니다 이어 마스크는 입장 시부터 나갈 때까지 계속 착용하고 있었고 , 확진자 기사가 나온 날 구청 연락을 받기 전에 자진 하여 선별진료소를 찾아 바로 검사를 받았고 음성 판정이 나온 후 현재 자가 격리 중에 있습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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