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 사고' 배우 김민교, "견주로서 치료 완료까지 책임" 거듭 사과

입력 2020-05-10 21:31
수정 2020-05-10 21:33


배우 김민교가 자신의 반려견들이 80대 이웃 주민을 다치게 한 사건에 대해 공식 사과를 했다.

10일 김민교는 자신의 SNS를 통해 “지난 4일 제 반려견들이 이웃집 할머니께 피해를 입히는 사고가 발생했다”면서 사과문을 올렸다.

이어, 김민교는 “이 사실을 알게 된 아내가 바로 할머니를 모시고 응급실에 동행했고, 이후 촬영이 끝난 후 소식을 들은 저도 바로 응급실로 찾아가 가족분들을 뵈었다. 평소에도 저희 부부를 아껴주었던 할머니 가족분들께서 오히려 저희를 염려해주셨고 더욱 죄송했다”라며 그 날의 사고에 대해 죄송한 마음을 드러냈다.

또한 김민교는 “할머니께서는 현재 병원에서 상처들에 대한 입원 치료를 진행 중이시며 그럼에도 견주로서 저의 책임은 당연하다고 생각된다”면서 “다시는 이러한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사고를 일으킨 개들에 대해서는 향후 교육이나 위탁, 그 이상 필요한 조치에 대해 전문가와 상의하고 있는 중이다. 또 할머니의 치료가 모두 완료될 때까지 책임감을 가지고 함께하겠다. 앞으로는 견주로서 더욱 철저한 반려견 교육과 관리를 통해 위와 같은 사고가 생기지 않도록 주의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9일 한 매체 보도에 따르면 해당 사건은 지난 4일 경기도 광주 집 근처 텃밭에서 김민교의 개들이 나물을 캐던 80대 여성을 습격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노인은 허벅지와 양팔을 다쳐 응급실로 옮겨졌고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교는 "개 집 울타리 안에 있던 반려견들이 고라니를 보고 담장을 뛰어 넘어갔다"고 밝혔다. 그 당시 "울타리 안에 있다 나간 터라 입마개와 목줄도 없는 상태였다"며 거듭 죄송한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김민교는 2017년 자신의 반려견들과 함께 출연한 채널A 예능 '개 밥주는 남자 2'. 김민교 부부는 사진에 보이는 세 마리 대형견을 비롯해 총 다섯 마리 반려견과 살고 있다고 알려졌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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