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데렐라' 3억 예산 초과로 "초대형 프로젝트 중단 위기"

입력 2020-05-10 14:28
수정 2020-05-10 14:30

10일 방송된 SBS FiL(에스비에스필) <홈데렐라>에서는 최초로 건물 리모델링을 진행했다. 28년된 4층짜리 200평 건물의 큰 규모의 리모델링을 진행하며 큰 난관에 부딪히며 리모델링을 중단해야 하는 위기를 맞이했다.

용인시에 위치한 리모델링 의뢰 건물은 대가족이 살고 있는 집이었다. 200평짜리 4층의 건물 중 3개의 층을 창고로 방치하며, 물건을 버리지 못하는 성향의 아버님이 물건을 계속 쌓아두자 집이 사람을 위한 공간이 아닌 물건을 위한 공간이 되어버렸다.

대규모의 리모델링을 위해 대한민국 자타공인 건축가 임진우 건축가가 도움을 주기로 했다. 임진우 건축가와 함께 김성주, 정형돈, 기은세는 집을 둘러보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중요하게 있어야 할 기능들이 없어 안타까움을 자아냈던 것이다. 남편 의뢰인은 부모님과 아이들에게 방을 내어주다 보니 부부의 방이 없다고 이야기했고, 김성주는 남편 의뢰인에게 “아내분 방이 없는 건 너무했다.” 고 다그쳤다.

또, 건축가는 집을 보며 오랜 시간 관리를 하지 않아 방수, 단열 기능을 상실해 난이도가 높은 리모델링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시공사는 본격적으로 건물을 실측하고 구조 검사를 진행하며 건물 상태에 심각성을 파악했다. 보이는 것보다 건물이 훨씬 취약하여 구조 보강을 하지 않으면 위험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의뢰인은 리모델링을 위해 원래 생각했던 예산인 4억에서, 구조 보강을 위해 3억의 추가 예산이 필요하게 되자 리모델링을 감당할 수 있을지 공사 중단 위기에 처한다. 이에 시공사는 의뢰인과의 건물 리모델링을 재진행 할 수 있는 플랜B를 제시했다. 이 프로젝트는 ‘건물’ 리모델링인 만큼 장기 일정으로 진행되며 추후 대장정의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리얼한 리모델링 과정과 기대 가치상승 정보까지 알려주는 <홈데렐라>는 SBS FiL, TV CHOSUN, 라이프타임에서 일요일 오전 11시 50분에 방송된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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