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계의 노벨상' 튜링상 수상자이자 영지식 증명 권위자인 실비오 미칼리 MIT(메사추세츠공대) 교수의 블록체인 프로젝트 알고랜드가 가상자산(암호화폐) 회계처리 전문기업 베라디(Verady)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베라디는 암호화폐 관련 세금, 회계 처리 및 회계 감사를 수행하는 전문기업으로 자체 구축한 레져블(LEDgiable)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베라디는 레져블을 통해 암호화폐 산업에서도 기존 기업 수준의 회계처리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알고랜드는 내부 회계 처리와 감사를 위해 베라디 레져블 플랫폼을 활용하게 된다. 베라디는 레져블 소프트웨어에 알고랜드 자체 토큰인 알고(ALGO)를 통합해 알고랜드 플랫폼 사용자들을 위한 회계처리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알고랜드는 플랫폼 사용자가 투명하게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숀 포드 알고랜드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알고랜드의 목표 중 하나는 블록체인이 제공하는 이점을 기업이 쉽게 채택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라며 "베라디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알고랜드 블록체인 서비스를 강화하고 보다 높은 투명성과 편리성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산하 한경닷컴 기자 sanha@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