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퍼킨스 이스트만과 제휴

입력 2020-05-07 17:09
수정 2020-05-08 02:31

삼성물산은 서울 서초구 반포주공1단지 3주구(반포3주구) 재건축 수주를 위해 세계적 디자인 회사인 퍼킨스 이스트만과 손을 잡았다고 7일 밝혔다.

퍼킨스 이스트만은 전 세계에 16개 지사를 운영 중이며 미국 뉴욕의 하이엔드 주거시설부터 상업시설까지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삼성물산은 반포3주구만의 차별성을 부각하기 위해 마주하는 방향에 따라 다양한 이미지가 연출되는 독특한 다이아몬드 모양으로 단지 외관(투시도)을 디자인했다. 도심 방향으로는 커튼월룩과 다이아몬드 에지의 측면 디자인을 했고, 반포천을 바라보는 쪽은 오픈 발코니 등을 입체적으로 설계했다.

서달산을 마주하는 방향에는 나무를 모티브로 상승하는 이미지의 옥상 조형물과 수직성을 강조한 외관을 통해 숲과 단지 조경, 건축물이 일체화되도록 표현했다.

또한 건물 상부와 측면에는 각각 옥탑 ‘크라운라이팅’, 측벽 ‘에지라이팅’ 등 랜드마크 디자인의 완성을 위한 경관 조명을 적용했다. 아파트로 들어서는 문주는 샹들리에를 모티브로 화려한 에메랄드 디자인을 적용했다.

동출입구는 사파이어 보석 형태의 아트월로 처리해 문주 디자인과의 통일성을 높였다. 단지 내부 가구별로는 방 발코니 전면 확장과 새로운 통합 유틸리티룸을 통해 기존 대비 평균 8㎡의 실내공간을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사선형 발코니와 수직벽을 적용해 프라이버시를 보호하고 층간소음 저감 솔루션도 제공한다”며 “반포3주구를 차별화된 랜드마크로 만들기 위해 래미안의 역량을 총동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