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 개막전이 트위터를 통해 전세계에 실시간 생중계된다.
트위터는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오는 8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0' 개막전을 K리그 트위터 공식계정을 통해 전세계에 생중계한다고 6일 밝혔다.
작년 K리그1 챔피언 전북 현대와 지난해 FA컵 우승팀 수원 삼성이 개막전에서 맞붙는다.
경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무관중으로 진행된다. 대신 전 세계 축구팬들을 사이버 관중으로 초대하게 됐다.
K리그의 무관중 개막은 전세계적 관심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후 올림픽을 비롯한 세계 스포츠 대회들이 모두 취소 혹은 연기된 상황에서 K리그가 개막을 선언했기 때문이다.
트위터 코리아에서 글로벌 파트너십을 담당하는 김연정 이사는 "전세계 축구팬들의 목마름을 수준 높은 경기력으로 해소해주길 기대한다"며 "이번 K리그 개막전 트위터 생중계는 코로나19 상황에서의 새로운 경기 관전 방법으로서 K팝, K무비, K선거 개표방송에 이어 K스포츠를 전세계에 널리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트위터는 이번 K리그 개막을 기념해 특별 이모티콘을 제공한다. K리그 관련 해시태그를 사용한 트윗에 자동으로 K리그 관련 이모티콘이 생성돼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개막전 특별 생중계 관련 프로모션은 K리그 타이틀 스폰서인 하나은행이 후원한다. 해외 홍보는 연맹 해외중계권사인 스포츠레이다에서 지원한다.
김은지 한경닷컴 기자 eunin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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