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탐사대' 부산 신생아 두개골 사건 ->구하라 오빠 호인씨의 근황은?

입력 2020-05-06 21:18
수정 2020-05-06 21:20

'실화탐사대'는 가정의 달 특집으로 꾸며진다.

6일 밤 방송되는 MBC '실화탐사대'에서는 절망의 순간을 기적으로 바꾼 가족들의 선물 같은 이야기가 방송된다. 사랑으로 시련을 극복하는 가족들의 이야기가 소개될 때마다 '실화탐사대'에는 많은 후원문의와 선물들이 쏟아졌다.

지난해 11월 방송됐던 '부산 신생아 두개골 골절' 사건. 건강하게 태어나, 5일 만에 의식불명 상태에 빠진 아영이는 두개골이 골절된 상태였다. 당시 '실화탐사대'에서 '최초' 공개한 신생아실 CCTV 영상 속 간호사는 신생아를 한 손으로 발목을 잡아, 거꾸로 잡아 옮기고 물건처럼 내동댕이쳐서 큰 충격을 안겼었다.

6개월이 지난 지금, 아영이는 지난 4월, 오랜 병원 생활을 마치고 집에서 가족과 생후 200일을 맞이했다. 하지만 여전히 의식이 돌아오지 않은 채, 인공호흡기와 각종 의료기기로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답답한 것은 여전히 사건 수사는 아직도 진행 중이고 가해자는 사과조차 없다는 것이다. '실화탐사대'는 후속 취재를 통해, 아영이 학대 당시 임신 중이었던 신생아실 간호사의 놀라운 근황을 들을 수 있었다고.

지난 4월, 스물여덟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가수 구하라의 친오빠가 '실화탐사대'를 찾아왔다. 어린 시절, 남매를 버리고 친권조차 포기한 친모가 20여 년 만에 나타나 유산 상속을 요구했다는 것. '실화탐사대' 방송 이후, 단 이틀 만에 일명 '구하라법'은 10만 명의 동의를 얻었다. 방송 이후 친모 쪽에서 연락은 있었을까? 그리고 '구하라법'을 준비하던 오빠 호인 씨의 앞으로의 계획은 무엇일까? 김정근 아나운서가 방송 이후 한 달 만에 호인 씨를 다시 만나 들어본다.

이외에도 방송 당시 흉선암 4기로 시한부 선고를 받은 엄마 수현 씨를 대신해 집안 살림을 도맡았던 열두 살 다영이네 가족과 수업 중 방문 교사에게 무차별적으로 폭행당한 열한 살 아이 이야기, 44년 만에 만난 감동 실화 한국과 미국, 지구 반대편에서 살던 엄마와 딸 경하 씨의 사연도 전해진다.

한편, MBC '실화탐사대'는 오늘(6일) 밤 10시 5분에 방송된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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