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글로벌이 보툴리눔톡신 제품 ‘휴톡스’의 임상시험계획(IND)을 중국에서 승인 받았다. 2022년에 품목허가를 받아 중국 시장에 내놓겠다는 계획이다.
휴온스글로벌은 “지난달 30일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 산하 약품심사평가센터(CDE)가 휴톡스의 미간주름 개선 유효성에 대한 임상시험계획을 최종 승인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 2월 임상시험계획 승인을 신청한지 세 달 만이다. 중국 임상 3상을 통해 휴온스글로벌은 중등증·중증의 미간주름에 대한 개선 효과를 확인할 예정이다.
휴온스글로벌은 2021년까지 중국 임상 3상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2022년에 NMPA에서 품목허가를 받아 빠른 시일 내에 중국 시장에 상품을 내놓겠다는 방침이다. 휴톡스는 국내에선 '리즈톡스'라는 이름으로 임상 1·2·3상을 마치고 지난해부터 판매 중이다.
김완섭 휴온스글로벌 대표는 “이번 임상시험계획 승인을 통해 중국 시장 진출이 본격적인 궤도에 들어섰다”며 “휴톡스는 국내서 모든 임상 절차를 완료한 경험과 데이터가 있는 만큼 중국 임상 3상도 차질 없이 진행해 성공적인 중국 진출을 이끌어내겠다”고 밝혔다.
한편 휴온스글로벌은 2018년 9월 중국 피부미용 전문기업 아이메이커테크놀로지를 협력사로 선정, 10년 간 현지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아이메이커테크놀로지는 중국 내 성형외과·피부과 병원 3000여개와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