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서치알음은 4일 동우팜투테이블이 브라질 닭고기(육계) 수입 중단에 따라 수혜를 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재영 연구원은 "올 하반기 코로나발 식량 인플레이션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세계로 확산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북미 남미 유럽 등의 식품공장 가동이 중단되고 있고, 이에 따라 돼지고기와 소고기 등 주요 식자재 수입도 급감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식자재 수입이 감소하기 시작하면 국내산 식자재의 사용 확대 및 가격 상승이 있을 것이란 판단이다. 브라질 최대 육계 가공업체인 JBA SA도 가동을 중단했다.
이 연구원은 "우리나라는 연간 소비량의 10~15%인 12만t의 육계를 수입하고 있는데, 그 중 80~85% 가량이 브라질산"이라며 "당장 이달부터 수입이 중단될 수 있는 국내 육계 시장에 주목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했다.
'한국판 뉴딜' 정책의 수혜도 예상했다. 지연됐던 새만금 개발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이고, 동우팜투테이블은 새만금 인접 지역에 약 10만평 규모의 토지를 보유하고 있다.
연결 재무제표 기준 동우팜투테이블의 올해 매출은 전년 대비 0.7% 증가한 2725억원, 영업이익은 99.8% 늘어난 8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봤다. 적정주가로는 4850원을 제시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