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의 세계' 이태오, "나 다시 돌아갈까" 한소희와의 결혼 생활 후회.. 김희애 단칼에 거절

입력 2020-05-03 00:41
수정 2020-05-03 00:43

'부부의 세계' 이태오가 김희애에게 결혼생활을 후회하고 있다고 밝혔다.

2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부부의 세계'에서는 이태오가 김희애에게 이혼 후 생활에 대해 묻다가 서로 감정이 격해져 하룻밤을 보내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이준영(전진서 분)은 지선우(김희애)가 아닌 이태오와 살기로 결심했다. 예상치 못한 상황에 지선우는 당황했지만 이준영은 "내가 생각해 봤는데 엄마가 편하게 못 산 건 나 때문"이라며 작별 인사도 없이 매정하게 떠났다.

여다경(한소희 분)은 이준영을 만나 "지금 네가 힘든 만큼 엄마도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너랑 너희 엄마에게 나쁜 감정 없다. 오히려 잘 살길 바라는 쪽이다. 너 때문에 엄마가 떠나지 못하고 견디는 것이다. 네가 아빠한테 오는 건 어떠냐"고 제안했다.

이에, 이준영은 짐을 싸서 이태오네 집에서 지내게 됐다. 하지만, 퇴근후 돌아온 이태오는 드레스룸에서 유학설명회 팸플릿을 보게 되고 여다경에게 화를 냈다.

여다경은 "어른들 잘못 때문에 이집 저집 왔다갔다 하는 것보다 유학가서 안정적으로 공부하는 편이 낫지 않느냐. 당신도 한번 생각해보라"고 말했고, 마음이 상한 이태오는 밖에서 술을 마시다 친구에게서 "지선우가 고산을 떠날지도 모른다"는 말을 전해들었고 마침 지선우에게서 이준영의 짐을 찾아가라는 문자를 받았다.

술잔을 기울이고 있는 지선우에게 이태오는 "너에게 결혼 생활은 어땠냐"고 물었고, 이태오는 "결혼 생활 해보니 거기서 거기더라. 그 사람도 별반 다를 게 없더라. 네가 그 때 그냥 넘어가줬더라면 우리가 어떻게 됐을지 생각해봤다"라며 지선우의 감정을 자극했다.

지선우는 이태오에게 당장 가라고 소리쳤지만, 이태오와 지선우는 격해진 감정을 감추지 못하고 하룻밤을 보내게 됐다. 이에, 이태오는 "나 다시 돌아갈까"라고 물었고, 지선우는 "아니야 그 결혼 생활은 지켜"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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