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 라이브' 웨이션브이 "한숨도 못 자…세계 팬분들과 함께해 좋다"

입력 2020-05-03 15:29
수정 2020-05-03 15:31

그룹 웨이션브이(WayV)가 '비욘드 라이브'로 팬들과 만나는 소감을 전했다.

웨이션브이(쿤, 윈윈, 텐, 루카스, 샤오쥔, 양양, 헨드리)는 3일 오후 3시(한국시간) 네이버 V라이브를 통해 온라인 맞춤형 콘서트인 '비욘드 라이브(Beyond LIVE)'를 진행했다. 생중계에는 한국어, 영어, 중국어 번체·간체, 일본어, 태국어, 베트남어, 인도네시아어, 스페인어 등의 자막이 제공됐다.

무대 위로 'V' 글자가 비처럼 쏟아지는 듯한 AR(증강현실) 연출로 공연의 포문을 연 웨이션브이는 미니 1집 타이틀곡 '테이크 오프(Take Off)'를 선보였다. 이어 화려한 영상미가 인상적인 미니 2집 수록곡 '러브 토크(Love Talk)' 무대를 펼쳤다.

이후 웨이션브이는 다양한 언어로 세계 각국에서 공연을 관람 중인 팬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이들은 "한숨도 못잤다. 오늘 저희의 첫 무대이기 때문이다"면서 "오프닝에서 비행기가 나왔는데 너무 멋있었다. 이후에도 같이 타고 여행했으면 좋겠다. 전세계 많은 팬분들이랑 함께 할 수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

이어 팬들과의 화상연결에 나섰다. 무대를 둘러싸고 팬들의 얼굴이 나타나자 웨이션브이는 신나게 뛰어다니며 기쁜 마음을 표했다. 멤버들은 "다들 응원봉 들고 계시냐. 응원봉 색깔이 바뀌고 있다"면서 "실시간으로 컨트롤이 가능하다. 응원봉이 연결되기 때문에 응원해주시면 우리가 더 열심히 무대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너무 신기하다. 정말 많은 나라에서 지켜보고 계신다"며 감탄했다.

'웨이션 브이?비욘드 더 비전(WayV ? Beyond the Vision)'이라는 이름의 이날 공연에서는 세계 팬들의 응원봉을 연동해 실시간 생중계되는 무대 연출에 맞춰 변화하게 했다. 무선 통신 기반의 싱크플레이 기술을 응원봉에 접목한 '실시간 응원봉 싱크플레이 서비스'를 적용한 것이다.

SM엔터테인먼트는 지난달 26일 그룹 슈퍼엠(SuperM)을 시작으로 온라인 유료 콘서트 시리즈 '비욘드 라이브'를 선보이고 있다.

'비욘드 라이브'는 가수들의 퍼포먼스에 AR, 실시간 3D 그래픽 등 기술을 결합해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콘서트 생중계와 음악 방송, 뮤직비디오를 결합한 듯한 카메라 워킹으로 온라인 공연임에도 불구하고 생동감을 준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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