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해남 서북서쪽서 규모 2.3 지진…"계속 발생해 예의주시 중"

입력 2020-05-02 08:41
수정 2020-05-02 08:43
기상청은 2일 오전 2시 57분 2초 전남 해남군 서북서쪽 21km 지역에서 규모 2.3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다만 지진피해는 없을 것이라고 봤다.

진앙은 북위 34.66도, 동경 126.40도이며 지진 발생 깊이는 21km다. 지역별 관측 장비에서 기록된 최대 계기 진도는 전남에서 2로 나타났다.

이 지역은 지난달 28일 규모 2.1, 지난달 30일 규모 2.4 지진이 일어났고, 닷새간 이틀 간격으로 규모 2.0 이상 지진이 3차례 발생했다.

규모 2.0 미만의 미소지진까지 포함하면 지난달 26일부터 이날까지 모두 33차례 지진이 일어났다.

기상청 측은 "지진이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어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규모가 큰 지진이 아니어서 다행이지만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