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우식 "박서준·뷔 등 '우가팸' 친구들, '사냥의 시간' 보더니…" (인터뷰)

입력 2020-04-29 11:46
수정 2020-04-29 13:27

배우 최우식이 영화 '사냥의 시간'을 본 '우가 패밀리' 친구들의 반응을 전했다. 이른바 '우가팸'은 최우식, 박서준, BTS 뷔, 박형식, 픽보이가 포함된 연예계 사조직이다.

29일 진행된 온라인 인터뷰에서 최우식은 우가팸의 반응에 대한 질문에 "넷플릭스로 볼 수 있다는게 큰 장점인 것 같다"면서 "바쁜 친구들인데 시간을 내서 볼 수 있었던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칭찬도 많이 해줬다. 제가 '사냥의 시간'에서 욕을 많이 하는데, 그런 모습이 인상 깊은 것 같다. 자꾸 제 대사를 따라하고 놀린다"고 말했다.


최우식은 영화 '거인'을 통해 캐릭터의 다면적인 내면을 완벽하게 표현하며 제36회 청룡영화상 신인남우상을 수상한 후 충무로의 라이징 스타로 거듭났다.

'부산행'으로 천만 배우로 거듭난 데 이어 아카데미 4개 부문을 휩쓸며 세계적인 찬사를 받은 영화 '기생충'에서 집안의 장남 기우 역으로 두 번째 천만 영화를 기록, 쌍천만 배우에 등극했다.

지난 23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사냥의 시간'은 새로운 인생을 위해 위험한 계획을 벌인 네 명의 친구들과 그들의 뒤를 쫓는 정체불명 추격자가 보여주는 긴장감 넘치는 서스펜스 영화다.


최우식은 '사냥의 시간'에서 의리뿐인 반항아 기훈 역을 통해 거친 모습 뒤로 숨겨진 내면까지 다채로운 모습을 소화해내며 그의 필모그래피에 또 한 번 남다른 기록을 남겼다.

'사냥의 시간'의 기훈은 최우식이 처음 보여주는 얼굴이다. 그는 "저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부분이 작품 선택의 계기"라며 "'파수꾼'의 윤성현 감독과, 좋은 형들과 함께 하게 된 것에 대한 기대감도 있었다"고 했다.

이어 "이 작품의 시나리오를 보고 궁금했다. 긴장감 넘치고 쫀득쫀득한 그런 글들이 영상으로 나오면 어떻게 보여질지 궁금했다"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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