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구청장 서양호·사진)가 국립중앙의료원 중구내 이전 제안을 적극 지지한다고 29일 밝혔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지난 28일 국립중앙의료원의 서초구 이전계획을 철회하고 중구 소재 미공병단 부지로의 이전 및 중앙감염병 전문병원 설립을 정부에 제안한데 따라 환영의 뜻을 밝힌 것이다.
중구는 국립의료원 이전 논의 초기부티 의료공급의 지역간 불균형 문제로 서초구 이전을 반대해 왔다. 의료기관 다수가 도심지를 벗어나 외곽에 자리잡으면서 도심 및 서울 북부지역은 의료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한 의료공백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고 중구는 설명했다.
서양호 중구청장은 "서울시와 힘을 합쳐 국립의료원 이전과 중앙 감염병 전문병원 설립에 따른 협조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수정 기자 agatha77@hankyung.com